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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통영·거제·고성

통제영지중 유일하게 남은 세병관(국보 제305호)

by 생각의 섬 2009. 6. 2.

통제영지 / 사적 제402호 통영시 문화동62번지 일원

이 곳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의 자리로 선조 37년(1604)에 설치되어 고종 32년(1895) 폐영 될 때가지 3도

(경상,전라,충청)의 수군을 총 지휘한 관방 유적이다.

임진홰란당시 초대 통제사로 제수 된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의 한산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였다.

정유재란 이후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다가 마침내 천혜의 요한인 이곳 두룡포(지금의 통영시)에 제 6대 이경준 통제사가 본영을

 창건하고 부터 제 208대 홍남주 통제사 재임 시가지 무려 290여 년간 왜적의 재침을 방비하는 조선 수군의 총본영으로

오늘날의 해군본부와 같은 곳이었다.

그 당시에는 세병관, 운주당, 백화당, 주영, 병고, 장원홍예문, 교방청, 산성청, 12공방 등 100여동의 영문 관아들이 즐비해

있었으나, 지금은 세병관(국보 제305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통제영지는 1998.2. 20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향후 연차 계획으로 사적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세병관 / 국보 제305호

세병관은 통제영의 객사로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이곳에 통제영을 옮겨 온 이듬해인1605년에 처음 세웠고, 제35대 통제사

김응해가 1646년에 규모가 크게 하여 다시 지었으며, 제193대 통제사 채동건이 1872년에 다시 고쳐 지은것이다.

정면 9칸, 측면5칸의 9량구조 단층 팔작집으로 경복궁 경희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지금 남아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가운데

바닥면적이 가정 넓은 건물중 하나이다.

장대석 기단, 50개의 민흘림 기둥, 2익공 양식에 벽체나 창호도 없이 통칸으로 트여 있으며, 질박하면서도 웅장한 위용이

통제영의 기상을 잘 나타내고 잇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우물마루에 연등천장을 시설한 것이나, 안쪽의 중앙 3칸만은 한 단을 올려 전패단을만들고 상부를

소란반자로 꾸민 후 3면에 분합문을 두어 위계를 달리하였다.

세병이란 만하세병에 따 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이며. <세병관(洗兵館)>이라 크게 써서 걸어 놓은 현판은

제 136대 통제사인 서유대가 쓴 글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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