靈井誌[령정지]를 恭惟[공유]하건대
우리의 世尊[세존]께서 兜率天[두솔천]에서
降臨[강림]하사 八相成道[팔상성도]를 보이시고
八萬四千[팔만사천] 法問[법문]을
說破[설파]하시니
敎化大衆[교화대중]이 無數無量[무수무량]이라
十方諸佛[십방제불]이 共贊[공찬]하고
一切梵神[일체범신]이 歡喜勇躍[환희용약]하니
天上天下[천상천하]에 未曾有[미증유]라 하였다.
故[고]로 이 法燈[법등]이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載藥山) 표충사에 인연하니 載藥山名意[재악산명의]는 佛[부처님]을 世尊[세존]·佛天[불천]·載藥[재약]·覺皇[각황]이라 <글 출처 : 표충사 홈페이지 중 창건> |
표충사 대광전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131호
대광전은 표충사의 중심 불전으로 가운데 있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질병과 무지를 다스리는 약사불을, 서쪽에는 서방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각각 봉안하고 있다.
신라시대에 처음 지어졌다고 하지만, 전란 등으로 불타 버린것을 1929년에 다시 지었다.
이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 다포계 양식이다. 기둥머리의 용머리 조각과 추녀의 장식들이 화려하고 섬세하며
기둥과 기둥 위 장식들의 간격이 동일하게 배치되어 균형미를 잘 살리고 잇다. 건물 네 귀퉁이에는 추녀가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4개의
기둥르 따로 추녀를 받치고 잇다. 4개의 기둥 중 앞쪽의 기둥은 팔각형인 데 반해 뒤쪽의 기둥은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구성은
매우 특이하다. 건물을 받쳐주는 받침돌은 잘 다음어져 있으며, 주춧돌 역시 다듬은 돌로 되어 있어 건물의 품위를 높여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 건물은 화려하고 섬세한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유지하고 있다.
표충사 삼층석탑 / 보물 제 467호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3층석탑이다. 이 석탑은 기본적으로 신라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여러장식과 함께 아직도 찰주가 높이 솟아 있고, 삼층의 지붕 모서리에는 작은 풍탁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여 있다.
기단과 지붕돌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늦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표충사 석등 /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14호
이석등은 기둥돌과 등을 넣는 화사석, 화사석을 받쳐주는 위 받침돌, 지붕돌 등을 모두 갖추었다. 다만 석등의 전체를 지탱해주는
받침대와 기둥을 받쳐주는 아래 받침돌은 유실된 것 같다.
조각의 수법이나 규모 등 전체적으로 볼 때 통일 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의석등으로 추정된다.
'♥ 여행지 > 밀양·김해·양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팔경 - 영남루(嶺南樓)와 천진궁 (0) | 2009.09.08 |
---|---|
연지공원 (0) | 2009.08.27 |
양산 동굴 박물관 (0) | 2009.08.10 |
영남루와 밀양강에서의 오리보트 (0) | 2009.08.10 |
간이역 - 낙동강역 (0) | 2009.08.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