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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 묵호항

by 생각의 섬 2009. 12. 17.

 까막바위

묵호항에서 해안을 따라 북으로 300미터 지점에 높이 10미터에 유난히 검은빛을 띠고 깍아 세운듯 해변에 우람한 모습을 나타내고 서 있는 어달동과의 경계 지점의 바닷가에 서있는 유난히 검고 큰 바위.
바위 명칭은 까마귀가 이 바위에 새끼를 쳤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서울의 남대문에서 정동에 위치한 곳에 있다 하여, 이 바위의 서쪽에 표시석을 세웠다. 예전에 고깃배들이 이 바위를 기준으로 하면서 항해를 했다. 이 바위 주변에 고기가 많아서 갈매기와 까마귀들이 많이 몰려와 까악까악하며 울었다고 한다.
서울 남대문의 正東方, 주변 횟집거리로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먹을수 있으며, 낚시도 즐길수 있다.

 

문어상의 전설

지금의 묵호동이 망상현에 속해 있던 이조중엽, 인품이 온후하고 덕망있는 의로운 호장(戶長;지금의 통.리장)이 살고 있었다. 그는 춘궁기에는 마을 사람들에게 곡식을 나눠 줬으며 걸인들에게도 후한 대접을 해 존경을 받는 호장이었다. 그당시 가끔 왜구가 쳐들어와 양민을 괴롭혀왔는데 어느날 두척의 배를 끌고 대부대의 왜적이 이 마을에 침입하여 재물을 빼앗고 부녀자를 농락하고 주민을 학살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그때도 호장은 왜적에게 호통을 치며 싸웠으나 역부족이었고 왜구들은 약탈한 재물과 호장을 싣고 떠나려 하자 마을 전주민들이 삽,곡괭이,괭이,막대기등을 들고 그 어진 호장을 못데려간다고 싸웠으나 무참히 죽어 가기만 하였다. 분노에 떨던 호장은 왜장에게 크게 노하여 하는 말이, " 비록 내가 너희들에게 육신은 죽어도 너희들을 다시는 이곳에 침범치 못하게 하리라 !"라고 꾸짖자 맑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며 천둥 번개가 치고 파도가 밀어 닥쳐 호장이 탄 배가 뒤집혀 모두 죽었다. 이때 남은 왜구의 배한척은 달아나던 중 거대한 문어가 나타나 배를 내리쳐 배는 산산조각나고 왜구는 모두 죽었다. 다음순간 하늘이 맑게 개고 파도가 잔잔해지자 한떼의 까마귀떼가 몰려들어 왜구들의 시체를 뜯어 먹었다. 그때 나타난 큰 문어는 호장이 죽어 변신한 혼 이라고 말하며 그로부터 이 마을에 왜구의 침입이 끊기고 이 까막바위 밑에 큰 굴이 두개 있는데 여기에 그 호장의 영혼이 살고 있다 하여 해녀들도 가까이 가지 않는다. 죄지은 사람이 까막바위 밑을 지나면 문어에게 잡혀 죽었다고 전해지며, 이곳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매년 풍어제를 지내며 지금도 수호신으로 받들고 있다.

 

 

 

 

 

 

 

 

 

 

묵호등대

동해시 묵호동 산중턱에 위치(해발고도 67M)하고 있으며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묵호등대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감독 : 정소영)”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2003년 5월에는 이를 기념하여 “영화의 고향”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한여름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불빛들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등대의 역할과 역사를 배울수 있는 등대홍보관과 외부소공원의 휴게시설등이 연중 개방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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